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감기 환자를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기침이나 콧물 증상이 한 달 이상 계속되면 단순 감기가 아닌 알레르기 질환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매경헬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수인 / 고양시 백석동
- "이게 감기 기운이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에 천식에 되게 큰 병을 얻은 느낌이라서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어요."
김씨의 병명은 알레르기 질환.
감기인 줄 알고 한 달 넘게 감기약을 먹었던 것이 화가 납니다.
▶ 스탠딩 : 조경진 기자 / 매경헬스
- "감기는 알레르기성 천식이나 비염을 악화시키기는 하지만, 분명히 다른 질환입니다.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각각의 특징을 정확하게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똑같은 기침인 것 같지만, 감기 환자는 대개 2~3주면 증상이 모두 사라집니다.
반면 천식 환자는 한 달 이상 지속하며, 경우에 따라 쌕쌕거리는 천명음까지 동반합니다.
콧물 역시 감기 환자는 1~2주면 완치되지만, 비염은 아침에 심했다가 오후에 좋아지기를 반복하면서 한 달 이상 계속됩니다.
치료를 잘하려면 일단 환절기 찬바람부터 조심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조상헌 /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 "찬바람에 대한 노출, 특히 몸을 따뜻하게 보온하는데 신경 써야 증상이 악화하는 걸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시기일수록 예방적인 약재를 잘 사용해야 똑같은 환경에 노출돼도 훨씬 더 잘 이겨낼 수 있습니다."
평소 호흡기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도라지, 무, 배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매경헬스 조경진입니다.[nice2088@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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