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앞두고 배춧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농협중앙회가 김장배추 1만 톤, 300만 포기를 다음 달 시중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계약재배 물량을 확대하고 월동배추를 조기 출하해 가격을 안정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농협이 김장철 배추값 안정대책을 내놨습니다.
김장배추 1만 톤, 300만 포기를 다음 달 29일부터 포기당 2천 원에 시중에 공급한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최원병 / 농협중앙회장
- "김장배추는 300만 포기를 포기당 2천 원에 사전 예약을 받아서 김장철에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는 약 30만 가구의 해당분이 되겠습니다."
오는 12일부터 인터넷으로 선착순 예약을 받을 계획이며, 1인당 12포기 한도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농협은 이달 중순부터 강원도 준고랭지 지역의 2기작 물량이 출하되고, 경기북부지방의 가을배추가 출하되면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이달 24일까지는 배추 1천 톤을 농협유통을 통해 시중 가격보다 30% 저렴하게 공급합니다.
내일(7일)부터 13일까지 수도권 농협유통센터, 하나로클럽 5곳에서 220톤을, 14일부터 24일까지는 780톤을 전국 14곳 하나로클럽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협김치도 추석 전 가격으로 판매됩니다.
농협은 김장철 수급안정을 위해 농가 계약재배 등 출하물량을 17만 톤에서 19만 톤으로 2만 톤 늘이고 월동배추도 6만 톤을 조기 출하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 pdkm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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