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와 환율을 고려한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에 육박해 세계 22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진택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의 올해 예상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164달러.
3년 만에 2만 달러 돌파가 유력합니다.
하지만, 실제 소비를 할 수 있는 능력으로 따지면 1인당 소득은 3만 달러에 육박합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한국의 구매력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 GDP가 2만 9천790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보다 1천852달러 늘어난 겁니다.
프랑스와 일본에 이어 세계 22위 수준입니다.
일본의 1인당 명목소득은 4만 2천325달러로 우리보다 2만 달러 이상 많지만, 구매력은 우리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일본의 물가가 비싸 쓸 수 있는 돈은 그리 많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2015년이면 우리의 구매력 기준 소득이 3만 8천767달러로 4만 달러에 육박해, 일본(4만 195달러)과의 격차를 더욱 줄일 것으로 보입니다.
구매력 기준 소득을 명목 소득으로 나눈 값은 147.7%로 나타났는데, 이는 명목 소득보다 구매력 기준 소득이 47.7%나 많다는 뜻입니다.
IMF가 선진국으로 분류한 33개 나라 가운데 대만(89.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이처럼 명목 소득과 구매력 기준 소득에 차이가 큰 것은 환율과 물가 차이 때문으로, 우리나라는 공공요금 등이 주요 선진국에 비해 싼 편에 속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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