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따뜻한 차 한 잔이 생각나는 가을.
전통차로 휴식과 낭만을 제공하는 소상공인이
있어 만나봤습니다.
이예은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현장음>
"이 공간 안에라도 잠시 왔을 때 모든 시름 근심 걱정을 잊고 가실 때는 편안한 마음을 가져가셨으면 하는 거죠."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외경에서부터 독특한 멋을 풍기는 찻집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전통차를 보급하겠다는 당찬 포부로 10여 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곳에 찻집을 열게 된 임주성 씨. 창업 5년 만에 5개의 직영점을 갖게 된 비결은 무엇일까요."
경상남도 함양의 야생차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임주성 씨는 우리 전통차를 자주 접하고 마실 만한 공간이 없는 점이 늘 안타까웠다고 합니다.
5년 전, 이곳에 전통찻집을 열게 되면서 우리 땅에서 나는 좋은 재료를 가지고 직접 만든 차만을 고집하고 있는데요.
▶ 인터뷰 : 임주성 / 전통찻집 운영
- "지금 하동에서 모든 걸 가져옵니다. 저희들이 선조 때부터 한방차를 복용했었잖아요. 예전에 선조들이 마시던 차를 지금 와서 나름대로 연구하고 개발해서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녹차와 오미자차, 대추차, 국화차 등 계절에 맞는 전통차와 열두 가지 한약재를 넣고 8시간 이상 달인 ‘천년차’를 개발해서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는데요.
여기에, 도자기 찻잔이며 한지공예품, 빛과 물소리를 이용한 인테리어로 은은하고 고전적인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 인터뷰 : 임주성 / 전통찻집 운영
- "전통 한지나 호박, 솟대 이런 선조들이 가진 좋은 내용의 모든 것을 우리가 이렇게 접목을 해서 가고 있는 상황이죠"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문을 열었지만, 처음 2년간은 적자를 면하기 어려웠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입소문을 타고 꽤 알려져, 월평균 3,000만 원 이상의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중기 / 손님
- "입소문을 통해 한 번 오다 보니까 차에 빠져서 일주일에 두세 번 옵니다. 조명도 잘 되어 있고 분위기도 남다르게 해놓고 하니까"
▶ 인터뷰 : 이금선 / 손님
- "지나가다가 분위기가 경치가 너무 좋고 그래서 와봤습니다. 마음도 편안하고요, 대추차도 맛있고요"
또한, 가정에서 쉽게 끓여 마실 수 있는 차와 천연비누 등을 상품화해서 판매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가족들이 함께 찾을 수 있는 차 테마 공원을 만드는 게 임주성 씨의 꿈입니다.
▶ 인터뷰 : 임주성 / 전통찻집 운영
- "빛이든 조형물이든 한지공예든 차밭이 됐든 모든 걸 집약적으로 거기 와서 그 공간에서 느끼고 갈 수 있는 공원을 만들고 싶은 그런 바람이 있죠"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아늑한 분위기와 독특한 인테리어, 무엇보다 전통차 만을 고집하고 있는 뚝심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MBN 이예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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