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자동차 마니아 사이에서는 LED 램프로 튜닝하는 게 유행인데요.
값이 싸다고 무심코 장착했다가는 불이 날 수 있다고 하니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창고에 다양한 종류의 중국산 차량용 LED 램프가 가득합니다.
이 LED 램프는 인터넷을 중심으로 국산으로 둔갑해 팔렸습니다.
이렇게 중국에서 LED 램프를 밀수해 원산지를 속여 팔아온 일당이 덜미가 잡혔습니다.
무려 58만 점, 시가 8억 원 상당입니다.
▶ 인터뷰 : 이택상 / 의정부세관장
- "중국산은 가격이 평균 3천 원인데, 국내산은 7~8천 원이어서 2.5배의 차이가 있습니다."
문제는 중국산 제품의 안전입니다.
▶ 스탠딩 : 최재영 / 기자
- "누구나 쉽게 장착할 수 있는 이 중국산 LED 램프는 제조과정이 조잡해 수명이 짧고 심지어 화재위험까지 있습니다."
현장음
"과전류를 제어하는 부분이 굉장히 간단합니다. 기능 자체가 없어 보이고…."
전문가들은 일반인들이 짝퉁 가방처럼 중국산과 국내산을 쉽게 구분하기 어려워서 가급적 사제로 장착하지 말 것을 주문합니다.
▶ 인터뷰 : 정영문 / (주)일흥 기술연구소 소장
-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발열에 의한 화재 원인이라든가 암전류에 의한 배터리 방전 등 여러 가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차량용 LED 램프에 대한 안전기준이 없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원산지 표시만 제대로 하면 조잡한 중국산도 얼마든지 유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stillyou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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