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완만한 회복세…일자리 25만 개 증가

【 앵커멘트 】
경기 회복세가 계속되면서 고용 사정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일자리는 제조업 중심으로 많이 늘어나면서 1년 전보다 25만 개 증가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자리 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숫자는 1년 전보다 24만 9천 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숫자는 지난 5월에는 58만 명, 7월과 8월에는 각각 47만 명, 38만 명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증가 폭이 다소 둔화하긴 했지만, 추석이 껴 있어 주로 일용직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부는 다음 달 일자리 증가 폭이 다시 30만 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일자리가 25만 명 증가했습니다.

올 상반기 고용 회복을 이끌던 공공 부문 일자리는 오히려 감소했지만, 민간 제조업이 고용 회복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은순현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공공행정 분야에서 지난해 희망근로프로젝트 하면서 플러스로 있었던 것이 그게 다 빠지면서 19만 6천 명 감소한 반면 민간부문에서 44만 5천 명이 지금 계속 증가를 하고 있습니다."

실업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3.4%로 6개월 연속 3%대를 유지했습니다.

청년실업률은 7.2%로 한 달 전보다 0.2%포인트 증가했습니다.

고용률은 59.1%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61만 명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 숫자는 줄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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