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마실 때면 혹시 가짜는 아닐까, 한 번쯤 의심해 본 경험 있으실 텐데요.
앞으로는 휴대전화만 있으면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양주병에 휴대전화를 대자 술의 종류와 용량, 유통 경로가 자세히 나타납니다.
양주병 뚜껑에 내장된 RFID 칩이 있어 가능한 기술입니다.
태그는 한번 뚜껑을 열면 같이 망가지기 때문에, 재활용이 불가능합니다.
서울에서 판매되는 원저와 임페리얼, 스카치블루 등 대표적인 국내 위스키 5개 제품은 다음 달 1일부터 의무적으로 RFID를 부착해야 합니다.
휴대전화 주류인식 기술은 내년 1월쯤 상용화될 전망이며, 유흥업소마다 휴대전화를 비치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국세청은 가짜 양주 식별은 물론, 주류의 비정상적 유통과 탈세를 막는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우 / 국세청 소비세과장
- "주류유통정보시스템이 정착되면 주류 거래의 투명성이 확보돼서 유흥업소 등의 숨은 세원 양성화가 기대되고, 가짜 양주가 근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이 시스템을 오는 2012년부터 국내외 모든 양주에 적용하고,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기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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