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G20 정상회의가 세계 경제에 큰 획을 긋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무역 불균형 문제의 해법을 구체화시켜야 한다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주 G20 회의를 성공적으로 이끈 윤증현 장관.
정말 중요한 것은 3주도 남지 않은 서울 G20 정상회의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
- "성공적으로 정상회의를 마무리하면 세계경제질서에 큰 획을 긋는 역사적 자리가 될 것입니다"
경주 G20 회의는 환율 논쟁과 IMF 지분 개혁 간의 빅딜을 이끌어 내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지난 토요일)
-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을 제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이제 환율 논쟁은 이걸로 종식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일각에서 회의론이 제기되던 G20이 경주 회의를 통해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합의체로 정착하게 됐다고 윤 장관은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정상회의라는 또 다른 '큰 산'이 남아있습니다.
환율 등 글로벌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다시 한 번 정상들이 '기 싸움'을 펼칠 가능성도 큽니다.
윤 장관은 이제 예선이 끝났을 뿐이며 성공적인 마무리까지 긴장을 풀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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