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지난해 3분기보다 4.5%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업의 성장률이 소폭 확대됐고, 제조업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혁준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3분기 실질 GDP 속보치가 나왔죠?
【 기자 】
네, 3분기 실질 GDP는 지난해 3분기보다 4.5% 증가했습니다.
생산측면에서는 제조업이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고, 서비스업의 성장률도 소폭 확대됐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지출측면에서는 재화수출의 신장세가 둔화된 반면, 민간소비가 증가했고 기업의 설비투자 역시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습니다.
금융위기 뒤에는 경기가 얼마나 꾸준히 회복되고, 또 회복되는 힘이 어떠냐를 보기 위해 전분기와 대비해서 보고 있는데요.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실질GDP가 3분기에는 0.7% 증가했습니다.
1분기 2.1%, 2분기 1.4%에 이어 0.7%로 줄었는데, 올해는 상고하저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기대비 제조업은 2% 성장했고, 건설업은 토목건설 증가로 0.4% 증가로 2분기 -0.9%에서 플러스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이상기온 등의 영향으로 농림어업은 2% 감소했고, 전년동기대비로도 6.1% 감소해 6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민간소비는 식료품과 오락, 문화 서비스 등에 지출이 둔화됐지만, 휴대폰과 승용차 등 내구재 지출이 확대돼 2분기보다 1.3% 증가했습니다.
한편,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실질 국내총소득 GDI는 지난해 3분기보다 4.5%, 전기대비로는 0.2% 증가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