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인 가족 기준으로 김장을 하는 데 25만 원 정도가 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뛴 건데, 우려스러운 건 최근 기습한파로 배춧값이 다시 들썩이면서 이 비용보다 더 많이 들 수도 있다는 겁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제 2~3주 후면 가정마다 겨울 김장철이 옵니다.
한국물가정보는 올해 4인 가족 기준으로 이 김장 비용이 25만 2천700원 정도 들 걸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조사 때 14만 1천700원이었으니까 무려 78%나 껑충 뛴 겁니다.
배춧값 폭등이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지난해 1천500원이던 배추 한 포기 값이 올해는 4천 원으로 잡혔습니다.
무 한 개 값도3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3배 급등했고, 총각무와 깐마늘, 대파도 역시 2배 이상 뛰었습니다.
생강과 소금, 새우젓, 멸치액젓은 다행히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보다 비용이 더 들 수도 있어 걱정스럽습니다.
이번 주 기습한파로 배추와 무의 가격이 다시 들썩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 2~3주간 꾸준히 하락하던 배추 한 포기의 도매가격은 추위가 시작된 지난 26일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고, 무 도매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농수산식품부는 김장을 앞두고 배추와 무 수확량이 늘어나면 가격도 내림세를 탈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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