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용진 부회장과 나우콤 문용식 대표가 트위터에서 설전을 벌였습니다.
기업형 슈퍼마켓, SSM 진출을 놓고 감정싸움으로 번졌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지난 28일 밤 트위터에 신세계 임직원에 대한 복지혜택을 확대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자 문용식 나우콤 대표는 "슈퍼 개점해서 구멍가게 울리는 짓이나 하지말기를. 그게 대기업이 할 일이니?"라고 반말로 답변 트윗글을 올렸습니다.
정 부회장은 곧바로 "반말은 오타겠죠?" 라는글을 올렸고, 문 대표는 "오타는 아니구여"라며 일부러 반발을 했다고 응수했습니다.
문 대표는 한발 더 나아가 "피자 팔아 동네 피자 가게 망하게 하는 것이 대기업이 할 일이냐? 주변 상권은 다 붕괴시키면서 회사직원 복지만 챙기면 되는거냐구요?"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신세계의 기업형 슈퍼마켓, SSM 진출을 직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정 부회장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정 부회장은 문 대표의 과거 구속 이력까지 끄집어 내며 "아무리 왼쪽에서 서 계셔도 분노는 좀 줄이세요. 사회가 멍듭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두 사람의 '야밤 설전'을 본 트위터리안들의 의견도 팽팽히 엇갈렸습니다.
문 대표가 적절한 지적을 했다는 글과 표현이 너무 심했다는 글이 잇따르고, 두 사람 모두 철이 없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bn뉴스 김형오입니다. [ 김형오 / hoki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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