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조직의 리더는 젊어야 한다며 젊은 조직, 젊은 리더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연말 그룹의 인사 때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의 사장 승진 여부와 맞물려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마치고 멕시코에서 귀국한 이건희 회장은 출국 전 밝혔던 '젊은 조직론'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회장은 21세기 리더는 리더십은 물론 새로운 문화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며 조직엔 젊은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건희 / 삼성그룹 회장
- "(리더는) 21세기니까 새로운 문화에 적응을 빨리 잘해야 하고. 그러니까 젊은 사람이 맞지. 나이 많은 사람은 안 맞지."
이 회장의 젊은 조직, 젊은 인재론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이제 얼마 후면 삼성그룹의 연말 정기인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룹 안팎에서는 이 회장이 발언을 두고 올해 삼성전자의 대표이사를 맡아 조직을 추스른 최지성 사장의 부회장 승진과 40대 임원의 전진 배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해 인사에서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던 장남 이재용 씨의 사장 승진 여부가 관심입니다.
연말 인사 때 또 하나의 관심거리였던 전략기획실 부활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이건희 / 삼성그룹 회장
- "저는 모르겠네요."
이 회장은 그러나 젊은 조직론이 연말 대폭적인 쇄신 인사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큰 폭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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