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을 거듭하던 한·미 FTA 세부사항 협의가 쇠고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석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 있습니다.)
타결 시한이 오늘인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한미 FTA 세부사항이 쇠고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상단은 어제까지 협의를 마쳤고, 다음 논의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동안 관세환급과 연비·배출가스 등 자동차 핵심 쟁점은 일찌감치 큰 틀의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져 결과를 낙관해 왔습니다.
그러다 어제 쇠고기 문제가 막판 의제로 떠오르면서 협상은 난항을 거듭했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 대통령이 그동안 여러 차례 타결 의지를 밝힘에 따라 오늘 한미 정상회담에서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한미 FTA 세부사항 조율을 위한 통상장관회의를 사흘째 이어갔습니다.
어젯밤부터 합의문을 작성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문제가 되는 본문 수정인지, 아니면 양해각서만 수정하는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만약 협정문 본문을 수정하게 되면, 국회 비준을 다시 받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 ljs730221@naver.com ]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