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린 사전 협의는 '큰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핵심 이슈들은 각국 정상들이 정치적인 담판을 통해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흘 전 부터 실무진이 모여 치열한 '물밑협상'을 벌였던 G20.
'밤샘 회의'에도 각국의 이해가 부딪히면서 사전 협의는 실패했습니다.
▶ 인터뷰 : 김윤경 / G20 준비위원회 대변인
- "밤 12시 반까지 협의했지만, 쟁점에 대한 해결을 여전히 못 했고, 오늘 회의 일정을 다시 잡지 못할 정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장애물은 환율 해법을 위한 '경상수지 가이드라인'
한국과 미국은 앞서 열린 경주 G20 회의에서 경상수지 흑자와 적자 규모를 국민총생산의 4% 이내로 운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독일과 중국 등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상 회의에서도 이 문제를 둘러싼 뜨거운 토론이 예상됩니다.
강한 반대가 있는 만큼 내년 프랑스 G20에서 다시 논의하자고 시한을 제시하는 등 낮은 수준의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조율이 끝나면 실무진이 다시 모여 밤새 '서울 선언문'을 작성하게 됩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사전 협의는 '진통' 끝에 끝났습니다. 하지만, 정상들이 막판 타결에 성공한다면 극적인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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