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중소기업, '글로벌 히든 챔피언'의 성공 비결을 살펴보는 MBN 기획 시리즈 다섯 번째 시간.
독일, 일본 기업 못지않게 국내에도 강한 중소기업들이 많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철골 구조물 업체에서 세계적 풍력 업체로 성장한 기업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풍력 발전기의 핵심 부품인 타워를 만드는 씨에스 윈드의 베트남 공장입니다.
이곳 베트남과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타워는 북미와 유럽의 10개국으로 수출됩니다.
세계 1위 풍력 기업인 베스타스와 지멘스에 5년 동안 타워를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풍력 부품 하나로 올린 매출이 지난해만 천오백억 원에 이릅니다.
이 기업의 성공 비결은 과감한 사업 전환이었습니다.
철골 구조물 전문 업체로 15년간 쌓은 경험은 풍력 발전 타워에 그대로 적용됐습니다.
▶ 인터뷰 : 김성권 / 씨에스 윈드 회장
- "우리 업종과 가장 유사하면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산업이 풍력 타워겠다고 생각했고, 풍력 발전이 활성화되리라 예측해서…"
강판을 잘라내 오차 없이 용접하는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생산 공장이 모두 해외에 있다 보니 우수한 인력 확보가 가장 어려운 문제였지만, 과감한 투자로 인력난을 해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권 / 씨에스 윈드 회장
- "결국, 제품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니까 어떻게 훌륭한 인재를 육성하고 기술 교육을 하느냐에 따라서 품질과 생산성이 결정됩니다."
내년 말 캐나다에 세 번째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2천 개의 타워를 생산해 매출 1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감한 사업전환과 철저한 현지화 전략, 그리고 인재에 대한 투자는 조그만 용접업체를 세계적 중소기업으로 바꿔놨습니다.
▶ 스탠딩 : 윤영탁 / 기자
- "기술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국내 히든 챔피언이 한국을 넘어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