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분야의 유망 사업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화 능력을 키우기 위한 '농림수산식품 비즈니스 모델 경진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수출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들이 수상하며, 농업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널리 알렸습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망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농림수산식품 비즈니스 모델 경진대회.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기능식품 개발업체부터 농식품 프렌차이즈 업체 등 전국 79개 업체가 다양한 사업 아이템으로 열띤 경쟁을 벌였습니다.
이 가운데 1차와 2차의 엄격한 심사 과정 끝에 8개 업체가 선정됐습니다.
대상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은 화훼생산업체 헤븐FC가 차지했는데, 수출을 늘리려면 전문수출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국중갑 / 헤븐FC 대표
- "소규모 농가들이 이삭줍기처럼 모아서 컨테이너에 싣다 보니까, 결국 농산물의 최고의 장점은 신선도인데, 이런 신선도가 떨어지고 결국에 일본(수입국)에서 그런 것으로 하여금 인지도에 타격이 올 수 있는 그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속히 단지화가 돼서…"
잉여 농산물을 이용해 웰빙 건강식품으로 만들어 부가가치를 높인 '희망충북'은 최우수상을, 에너지절약형 저온 저장고를 개발한 '제일화인테크'와 관상어를 이용해 테마파크를 만들어 농가소득을 올린 '드림피쉬월드'는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정부는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농식품 산업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난 9월 출범한 '농식품모태펀드'를 통해 산업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현출 /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 "우리 농업분야에 모태펀드가 만들어진 셈이 되겠습니다만, 이 모태 펀드에서 농림수산식품 산업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이런 여건들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경진대회 수상자들은 농식품분야의 산업화에 뜻을 같이하고, 투자가 늘어나는 만큼 수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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