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격사태에 우리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대아산이나 개성공단에 진출한 기업들은 당혹감 속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개성공단은 중소기업 직원 770명이 상주하고 있고, 출퇴근을 하는 200명은 오늘 오후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모두 970명이 나가 있는 개성공단의 중소기업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협회 측은 개성에 나가 있는 근로자들의 신변 보호를 최우선으로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유창근 / 개성공단 입주기업협회 부회장
- "신변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연평도 문제에 대해 정보가 없어 통일부에서 지침을 받아 수시로 개성공단관리위원회의 지침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기대해 왔던 현대아산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에 16명, 개성공단에 18명이 상주하고 있지만, 당장 이들을 불러들일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번 일이 불러올 파문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대응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출입 화물 운송은 현재로선 당장 큰 영향이 없어 보입니다.
현대상선을 포함한 대형 선사들은 인천항을 오가는 수출입 화물이 10~20%에 불과하고, 만일 인천항이 봉쇄된다면 다른 항구로 충분히 우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dipar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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