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와 금융당국도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황승택 기자.
【 질문1 】
오늘 아침에 긴급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 어떤 대책이 나왔습니까?
금융시장과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선제 대책이 나왔습니다.
우선 정부는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에 쏠림현상이 나타나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율과 외화조달 금리가 불안하게 움직이면 즉시 원화와 외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를 포함해 한국은행과 시중은행의 핫라인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재기를 비롯한 물가 불안을 잡기 위한 대책도 나왔는데요.
공정위를 필수 생필품의급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담합과 출고조절같은 시장교란행위를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2 】
이번 사태의 파장은 어떻게 예상되고 있습니까? 일단 국외신용평가사들은 이번 일이 우리 국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죠.
그렇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사태의 파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오늘 개최한 긴급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특별한 상황변화가 없다면 시장상황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띄고 경상수지 흑자기조와 넉넉한 외환보유고로 외부 충격을 흡수할 체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무디스와 피치 블룸버그 등 모든 신용평가사들은 이번 사태로 한국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무디스는 수석 부대표는 탄탄한 한미동맹과 중국의 한반도 안정화 의지가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아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해외투자자들은 여전히 한국 시장을 매력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급등했던 환율의 상승폭이 하락하고 증시의 낙폭도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은행회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