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등 여전히 화재 위험이 남아 있는 연평도에 민·관·군이 화재진압과 복구에 나서고 있습니다.
끊어진 전력 망은 오늘 중으로 모두 복귀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24일) 새벽 4시 반쯤, 인천소방본부 중부소방서와 2함대 사령부 지원 인력들이 연평도에 도착해 산불 진압 작전에 나섰습니다.
전력망 복구를 위해 한국전력공사의 인력과 장비도 연평도로 향했습니다.
한전은 오전 8시 35분, 한전 인천본부 소속 직원 17명과 발전기, 트럭 등 전력 복구 장비를 싣고 인천 남항부두를 떠나 연평도로 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평도는 3개 배전선로 가운데 2번과 3번 두 개에 화재가 발생해 820가구 가운데 420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겼지만, 한전 직원 10여 명이 밤샘 복구 작업을 진행해 150가구의 전력 복구를 마쳤습니다.
한전은 발전기 5대 등 중요설비에 피해가 없어, 이르면 오늘 중으로 전력 복구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산불 진화를 맡은 산림청은 연평도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북측 해안포 사격 탄착점이 여러 곳에 분산돼 있어, 통신두절 등으로 정확한 위치와 피해규모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산림청은 부양장치가 장착된 산림청 산불진화헬기 2대가 김포에서 출동 대기 중이며, 국방부에서 산불진화 헬기 요청 때 긴급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신망 복구를 위해 KT와 SKT, LG U+ 등 3개 통신사의 복구 인력 60여 명도 오늘 아침 화물선을 이용해 연평도로 출발했습니다.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 ljs73022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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