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국제 신용평가사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우리나라에 투자해도 문제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 사태로 한국의 신용 등급이 떨어지진 않는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번 사태로 주식과 채권, 외환 등 금융시장에 단기 충격이 있다 해도 국가 신용등급을 위협할 만한 악재는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신용평가사들은 특히 북한의 추가 도발로 인한 확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무디스는 미국과 중국의 입장을 주목하며, 탄탄한 한·미 군사 동맹과 중국의 한반도 안정화 의지가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도 한국에 부여한 신용등급에는 연평도 포격과 같은 군사적 공격 위험이 포함돼 조정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피치는 한반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이 남북 어느 쪽에 득이 되진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도 해외 투자자금이 이탈하는 등 부정적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여 한국에 투자해도 무리가 없다는 해석입니다.
서해교전이나 천안함 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신용평가들은 한국의 신용등급을 조정하지 않은 전례가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국제 신용평가사들을 상대로 한국 경제의 안정적 운영을 알리고, 필요하다면 직접 방문해 설명할 방침입니다.
남북의 초긴장 대치에도 50년 동안 기적적인 성장을 일궈낸 우리 경제의 힘에 대한 신뢰는 아직 살아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gitania@mbn.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