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크리스마스의 꽃으로 불리는 '포인세티아' 신품종을 개발했습니다.
'포인세티아'는 대부분 해외 품종이 재배돼 우리 농가들이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는데, 신품종 개발로 농가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크리스마스 꽃으로 널리 알려진 '포인세티아'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화하는 특성 때문에 미국과 유럽에서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장식화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포인세티아'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며 해마다 10~20%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인석 / 농수산물유통공사 경매사
- "지금은 9월 초부터 시장에 유통, 움직이고 있거든요. 소비자 선호도가 많이 높아졌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때 판매되다가 그전에도 소비자 선호도가 있어서 인기를 끄는 겁니다."
하지만, 외국산 품종이 주를 이루고 있어 분화당 80원씩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는 상황.
농촌진흥청은 로열티로 빠져나가는 농가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국내 품종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22개의 품종을 개발하고, 이 가운데 4개 품종을 보호 출원 중입니다.
또 고급 품종 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은경 / 농촌진흥청 화훼과 농업연구사
- "방사선, 특히 감마선을 빨간색 포인세티아에 처리를 하게 되면 그중 분홍색이라든지, 무늬가 있는 가지, 그런 것들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을 따로 채취해서 번식하면…"
국내에서 개발된 신품종의 시장 반응은 좋은 편입니다.
▶ 인터뷰 : 양인석 / 농수산물유통공사 경매사
- "아까 '그린 드림'이라고 하는 그 품종을 봤을 때도 노란색인데 형광색을 띠는… 그런 것을 봤을 때, 아직 국내 시장에 외국 품종은 그런 품종들이 없었거든요. 그런 품종이 정말 국내 시장에 주를 이뤘을 때 인기를 누릴 거로 생각하고 있거든요."
화훼시장 초기 진입 단계인 '포인세티아'
신품종이 잇따라 개발되면서 화훼 수출 확대와 농가 수익 증대가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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