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과 경상수지가 올해보다 3분의 1가량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올해 예상 밖의 선전으로 내년에는 완만한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우리나라는경제성장률 6%, 경상흑자 300억 달러 이상을 낙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엔 성장동력이 올해만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발표에 따르면 내년 성장률은 4.3%, 경상흑자는 200억 달러 수준으로 다소 둔화할 전망입니다.
이같은 성장률 전망치는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그 밖의 민간 경제연구소들이 앞서 내놓은 수치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경제성장 둔화 원인으로는 나라 밖 환율갈등과 보호무역주의, 기업 투자심리 위축, 주택가격하락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상로 / 산은경제연구소 소장
- "원 달러 환율이 내년에도 계속 해서 내려가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로 인해 우리 제품들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요인이 있다."
다행히 내년엔 큰 폭의 환율변동은 없으며, 상반기엔 달러 대비 원화가 강세를 보이다 하반기엔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내년 집값은 최근 하락 뒤의 안정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박원갑 / 스피드뱅크 소장
- "단기간 가격이 많이 올라서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점, 금리 인상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 미분양이 10만 가구에 이른다는 점을 봤을 때 단기간 급상승하기보다는 소강 국면이 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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