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살 때 "사고 난 차는 아닐까" 걱정 많이 되시죠.
이제 스마트폰만 있으면 그런 걱정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중고차 매매 사이트에 2005년식 SM3 매매 가격이 400만 원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사고도 없는 차량이라고 표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이트에서는 사고도 있고 연식도 오래된 차량이 600만원 중반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습니다.
어딘가 하자가 있거나 손님을 끌기 위한 허위 물건일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김지태 / SK 엔카 장한평센터 소장
- "현격하게 저렴한 매물이라면 사고가 있을 확률이나 이상이 있을 확률이 높아서 국가에서 발급하는 성능점검기록부나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를 조회해 보셔야 합니다."
소비자들은 중고차를 살 때마다 늘 불안하지만, 사고 이력 조회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스탠딩 : 최재영 / 기자
- "하지만 이제부터는 현장에서 중고차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차 번호만 입력하면 사고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사고로 인한 차량 수리비 지급 내용뿐 아니라 소유자 변경 이력까지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고차 시세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배동한 / 보험개발원 웹서비스팀장
- "보험사고 차량이 무사고 차량으로 둔갑해 불법 유통되는 것을 억제하고 이로 인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중고차 사고 이력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 모든 차의 사고 이력이 조회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차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40%의 차량은 조회할 수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사고 이력 조회가 되지 않는 물건은 매매할 때 주의하고, 지나치게 싼 중고차는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stillyou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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