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발병하는 허리디스크, 수술 치료가 대부분이었는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비수술 치료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레이저를 활용하는 등 그 방법 또한 진화하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통증클리닉센터 내 수술실.
많은 의료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70대 노인의 허리디스크 치료가 한창입니다.
많은 의료진이 지켜보는 미국인 의사와 한국인 의사가 공동으로 하는 치료는 흔히 이뤄지는 절제 수술이 아닙니다.
1밀리미터의 아주 작은 내시경과 레이저를 활용해 통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비수술 치료입니다.
▶ 인터뷰 : 로스테인 / 노스 아메리칸 척추병원 박사
- "아주 작은 내시경을 피부 절제 없이 꼬리뼈에 밀어 넣기 때문에 정상적인 디스크의 손상이 거의 없습니다."
전신마취 없이 치료할 수 있어 회복이 빠르고, 고령에다 심장병과 같은 만성질환자의 허리디스크 치료도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최봉춘 / 마취·통증의학 전문의
- "약물만 사용했을 경우 염증을 없앨 수 있지만 재발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 레이저를 통해 디스크나 협착을 넓혀주면 염증뿐만 아니라 재발도 방지할 수 있고…"
실제로 30년 동안 허리디스크 고통에 시달려 온 환자도 수술 후 큰 만족감을 나타냅니다.
▶ 인터뷰 : 공순덕 /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 환자
- "통증이 와서 걸음을 못 걸었는데, 지금은 수술받고 다니기가 많이 좋아요."
첨단 장비의 도움과 함께 진화하는 허리디스크 치료.
고통에서 벗어나고픈 환자들 선택의 폭이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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