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이나 인테리어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크릴 페인팅'.
'쉐비로즈' 기법을 활용한 작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소상공인이 있어 이예은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대구시 북구 학정동에 있는 한 공방.
밝고 화사한 느낌의 파스텔 톤 소품이 보는 이의 마음까지 환하게 해 주는데요.
모두 '쉐비로즈 아크릴 페인팅' 공예품입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아크릴 페인팅 기법으로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의 소품을 만들고 있는 신경숙 씨. 그녀의 손끝에서는 오늘도 화사한 장미송이가 피어나고 있습니다."
평범한 주부에서 어엿한 공방 사장님으로 변신한 신경숙 씨.
산후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취미로 시작한 아크릴 페인팅 공예가 자신의 적성에 꼭 맞았다고 하는데요.
6년간 집에서 홈 스쿨을 운영하다가 1년 전, 공방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 인터뷰 : 신경숙 / 쉐비로즈 아크릴 페인팅 공예가
- "제가 그림을 많이 그리고 싶었는데 제가 맞는 그림이 없었어요. 우연히 (아크릴 페인팅) 선생님을 만났어요. 제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하고, 사람들하고 어울리는 걸 좋아하다 보니까 부업에서 창업으로 이어진 거죠"
아크릴 페인팅 공예는 아크릴 물감이나 페인트, 붓만 있으면 다양한 소재에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데요.
신 씨가 주로 하는 작업은 헤진듯하지만, 오히려 세련된 느낌을 주는 '쉐비로즈 아크릴 페인팅' 작업입니다.
장미 그림을 위주로, 화이트 톤의 색감을 살려 고풍스러우면서도 우아하게 표현하는데요.
목재나 철재, 병이나 유리, 타일 등 생활용품이나 인테리어에 전반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신경숙 / 쉐비로즈 아크릴 페인팅 공예가
- "화사하면서도 여러 가지에다 접목 시킬 수 있는 게 쉐비로즈거든요. 저 같은 경우 생활용품이나 가정에서 많이 필요한 용품들, 아니면 리폼이나 가구 같은 데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쉐비로즈' 기법을 사용하면 낡은 가구나 밋밋한 생활용품이 새로운 느낌으로 변신하는데요.
마음마저 환해지는 작품을 보고, 신 씨의 공방을 찾는 손님과 수강생들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 인터뷰 : 이샛별 / 쉐비로즈 아크릴 페인팅 수강생
- "그림이 너무 화사하고 예뻐서 시작하게 됐어요. 나중에 공방도 내고 싶고, 이렇게 판매도 하고 싶고 그래요"
▶ 인터뷰 : 최지현 / 쉐비로즈 아크릴 페인팅 수강생
-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생활용품에 다 적용이 될 수 있는 그림이니까요. 그게 더 매력이에요"
쉐비로즈 아크릴 페인팅 공예는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완성도가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신 씨는 공방을 직접 운영하면서 수강생들을 가르치고, 인터넷 주문 판매 등으로 꾸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데요.
관련 기관에서 자격증을 따면, 신 씨처럼 직접 공방을 운영하거나 강사로도 활약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신경숙 / 쉐비로즈 아크릴 페인팅 공예가
- "(쉐비로즈 아크릴 페인팅) 사단법인이 있는데 사단법인 자체에서 자격증을 발급하고요. 자격증 시험을 보고 난 다음에 문화센터에서 강사로 일하거나 홈 스쿨을 운영하거나 공방을 운영하시면 됩니다"
자신만의 작품 활동을 계속 해 가면서 쉐비로즈 아크릴 페인팅을 널리 알리고 싶은 게 신 씨의 바람인데요.
신 씨의 손끝에서는 오늘도 평범한 생활용품이 화사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변신해서 새롭게 탄생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다양한 소재에 무궁무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크릴 페인팅 공예. 신경숙 씨는 자신만의 솜씨를 가지고, 생활 속의 예술품을 만드는 공예가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MBN 이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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