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한미 FTA 추가협상에서 미국 차의 연비 및 배출가스 기준 적용을 완화한 것과 관련해 유럽연합 EU의 자동차에도 이를 똑같이 적용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오늘(7일)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수입차에 대해 19% 에누리를 주겠다고 했다면서, 그걸 EU가 똑같이 요구할 가능성이 있는데, 자신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EU하고 따로 협상을 해야 하는데 이건 사실 FTA와는 관계없다면서, 미국과도 FTA와 무관하게 합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추가협상 때 자동차 분야에서 한국이 많이 양보했다는 지적에 대해 미국에서의 도요타 자동차 리콜사태 등을 언급하면서, 한미 관계에서 적정한 우호관계가 계속될 수 있다는 전반적인 인식이 강화되는 것이 관세를 몇 년 더 내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효과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 이정석 / ljs73022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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