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통 가구는 이사나 결혼이 몰리는 봄과 가을에 많이 팔리죠.
하지만, 요즘엔 겨울에도 이사나 인테리아 공사가 많이 이뤄지면서 가구업계도 새로운 판촉전을 벌리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사나 결혼이 뜸해 전통적으로 가구업계에서는 비수기로 꼽혔던 겨울철.
하지만, 최근엔 바쁜 일상 속에 꼭 봄과 가을에만 집안 대소사를 치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겨울 시즌을 앞둔 가구업계는 이런 변화된 생활상에 맞춰 각종 이벤트로 겨울 방학이나 휴가철을 맞은 고객 사로잡기에 한창입니다.
▶ 인터뷰 : 김홍덕 / 가구업체 차장
- "이사나 결혼도 이제는 휴가나 방학시즌에 맞춰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신축 외에 인테리어 공사라든지 리모델링이 휴가나 방학시즌에 이뤄져서 (가구업계가 점차) 비수기나 성수기가 나뉘고 있지 않습니다."
한 업체는 외부기관의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기념해 부엌가구와 붙박이장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학을 앞둔 학생들을 겨냥한 맞춤형 학생가구도 전략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업체는 침대와 식탁, 책상 등 상품별로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을 선정해 할인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신 가구 트렌드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가구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일정 금액 이상 제품을 구매하면 각종 생활용품을 증정해 고객 발길 잡기에 나선 업체도 있습니다.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을 없애려는 가구업계의 판매 경쟁이 추운 날씨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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