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잡아라② 아웃도어] "보온·활동성을 동시에"…기능성 아웃도어 '열풍'

【 앵커멘트 】
'겨울 시즌'을 맞아 고객 잡기에 나서는 현장을 찾아가는 MBN 기획.
두 번째 시간으로, 거침없는 질주를 하는 아웃도어 시장을 이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백화점 내 한 아웃도어 매장.

일반 스포츠 매장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스키와 보드복이 눈에 띕니다.

기존 스포츠 브랜드 제품보다 보온성과 활동성을 강화했다는 기능성 아웃도어 스키·보드복이라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김지원 / 밀레 매장 매니저
- "방수라든가 방풍 되는 원단들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며 쌓은 축적된 노하우가 고스란히 제품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런 기능성은 보온이 생명인 속옷으로까지 확대하며, 다양한 소비층을 공략합니다.

▶ 인터뷰 : 김세희 / 휠라 매장 매니저
- "첨단 발열 소재를 사용해 운동할 때 나는 땀으로 열에너지로 바꿔주고 있습니다."

가벼우면서도 따뜻한 다운 점퍼는 매년 겨울철 베스트 셀러.

때문에 최근에는 1그램이라도 무게를 줄이려는 업계의 마케팅 경쟁은 치열합니다.

외투는 기본이며, 가방이나 신발 등도 초경량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가족 단위 야외활동이 늘면서 어린이용 아웃도어도 첨단기능과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병부 / 인터스포츠 매장 매니저
- "가족 단위에 초점을 둔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최근에는 아웃도어 룩도 아동용 쪽으로 매출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한겨울에도 야외캠핑이나 오토캠핑 마니아가 늘면서 캠핑용 아웃도어 용품도 기능성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홍성현 / 스노우 피크 매니저
- "보온력을 상당히 높인 제품이나, 야외에서 모닥불 피울 때 불꽃이 튀어도 잘 타지 않는 방염 의류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능성을 앞세워 패션 영역 전반을 아우르는 아웃도어의 거침없는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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