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표적인 배달 음식으로 족발과 보쌈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맛과 분위기의 차별화로 직접 가서 즐길 수 있는 음식점들이 늘어나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은정 리포터입니다.
【 기자 】
서울에 있는 음식점.
족발과 보쌈을 직접 와서 먹을 수 있게 하고 있는데요.
배달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다른 음식점과는 달리 방문 고객이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대중적인 음식인 족발과 보쌈은 배달 음식, 야식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맛의 차별화를 두고 신뢰를 높이기 위해 직접 방문하도록 공략하는 곳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음식의 질을 높이는 데에 주력하기 위해 녹차 잎을 먹인 국내산 돼지고기를 주재료로 사용하는데요.
건강을 지키는 음식을 콘셉트로 삼아 각종 채소와 과일을 함께 넣고 보쌈용 고기를 삶아냅니다.
족발 역시 직접 개발한 한방 소스에 맛과 향을 더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승호 / 보쌈 전문점 점장
- "보쌈과 족발을 고객들에게 좀 더 좋은 품질로 제공하고 기존의 배달 업종과는 차별화하려고 좀 더 적극적으로 투명성 있게 조리한 고기를 맛보여 드리려고 매장을 만들게 됐습니다"
배달하는 경우는 도중에 음식이 식어 제대로 된 맛을 느끼지 못하는 일도 있는데요.
방문하는 경우 조리가 끝나면 바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온기가 감돌아 음식의 맛을 한층 더 즐길 수 있습니다.
직접 매장에서 판매하고 음식의 질이 보증되기 때문에 평균보다 높은 가격이지만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음식으로 차별화를 두는 족발, 보쌈 전문점이 늘어나면서 한편에서는 젊은 층을 공략하려고 실내장식에 공을 들인 소상공인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
서울에 있는 또 다른 음식점.
깔끔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데요.
고급스러운 콘셉트로 보쌈과 족발을 판매하는 전략을 택해 20~30대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안한나 씨는 족발이나 보쌈을 편안하고 세련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게 하려고 내부 실내장식에 공을 들였는데요.
창업 전 이색적인 인테리어를 가진 음식점들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 인터뷰 : 안한나 / 족발 보쌈 전문점 대표
- "족발, 보쌈집 하면 많이 편견을 갖고 계신 게 조금 혐오 식품 내지는 실내 포차 같은 분위기를 생각하시잖아요. 그래서 아무래도 분위기가 편안한 분위기를 추구한다고 한 게 카페 같은 느낌이 된 겁니다"
분위기의 차별화와 함께 음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생고기만을 재료로 사용합니다.
족발을 삶은 물을 육수로 활용해 감칠맛을 더하면서 특수 부위인 가브리살을 써 식감을 살렸습니다.
술안주나 야식으로 많이 즐기는 보쌈을 이용해 다른 메뉴도 개발했는데요.
직접 제조한 소스로 덮밥을 만들어 한 끼 식사로도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안한나 / 족발 보쌈 전문점 대표
- "(보쌈을) 족발 육수에 직접 삶아내는 부분이 다른 점이고요. 그런 맛을 더 신선하게 살려주려고 허브 같은 것도 첨가하고 삶아내는 게 저희 집만의 차별화된 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음식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늘고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를 공략해 고급화, 차별화 전략을 택하는 소상공인들은 앞으로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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