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시내버스 폭발 사고를 계기로 천연가스 버스의 안전 문제가 크게 불거졌었는데요.
그 대안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은 줄이고 연비는 향상시킨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가 첫선을 보였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디젤하이브리드 버스입니다.
클린디젤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차량으로 출발과 저속 운행 때는 모터가 큰 출력이 필요하거나 고속 운행 때는 엔진이 가동됩니다.
기존 CNG 버스보다 40%, 일반 디젤버스보다는 25~30% 정도 연비가 우수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CNG 버스와 비교해 20% 줄였습니다.
▶ 인터뷰 : 정동수 / 기계연구원 박사
- "폭발 위험성이 전혀 없는 버스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캐나다 유럽에서 많이, 그리고 북경은 현재 900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좀 늦은 편입니다."
디젤 버스의 약점으로 지목됐던 소음과 진동도 일반 버스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프랑스를 비롯해 서유럽은 이미 디젤차량이 대중화된 상황으로 점유율이 50%를 넘었고 정부가 나서 각종 보급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강현 / 대한석유협회 회장
- "전기차가 상용화 일반화되기 전까지는 그린카에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클린디젤 차량입니다."
디젤하이브리드 버스는 내년까지 모두 8대를 생산해 부산과 대구 등 6개 지자체에서 시험 운영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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