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을 앓고있는 환자의 뇌부위를 자기장으로 자극하면 뇌기능이 호전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양동원 교수팀은 알츠하이머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실험군(8명), 대조군(8명)으로 나눠 경두개자기자극술, TMS를 실시한 결과 실험군의 인지기능이 향상되고, 뇌혈류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TMS는 전도 전자기 코일로 강력한 전류파를 흘려 발생한 자기장을 뇌에 쏘여 뇌의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바로 잡아주는 치료법이다.
양 교수팀은 TMS를 이용해 알츠하이머를 가진 실험군의 좌측 전측두엽 부위에 주 3회씩 치료 때마다 20분간 10Hz의 고주파 자기장을 1600회 자극하는 치료를 8주간 실시했습니다.
연구팀은 뇌혈류를 측정하는 뇌스펙트(SPECT) 검사를 시행한 후 SPM(매개변수 지도화법) 영상통계로 치료 전후의 혈류증가를 분석한 결과 실험군의 뇌혈류량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기억형성과 연관된 좌측 변연엽과 대뇌피질 속 뇌대상회, 감각을 통합하는 두정엽과 변연상이랑을 활성화시켜 언어기억과 인지기능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상범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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