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차 화재로 통제된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나들목 구간에 직진 신호를 유지한다는 대책이 마련됐습니다.
교통난으로 인한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야 할 텐데요.
정원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번 사고로 교통 통제의 영향을 받는 구간은 계양나들목부터 장수나들목까지 8.4㎞ 구간입니다.
외곽순환도로 중동나들목 본선을 이용할 수 없어 차량 정체가 심해질 것을 우려해 두 나들목 진입로를 막았기 때문입니다.
사고 이전에는 출퇴근 시간대에 이 구간을 통과하려면 20~30분 정도 걸렸지만, 사고 이후에는 1시간 가까이 걸리는 상황.
사고 이후 교통량이 40% 줄었는데도 정체난은 훨씬 심해졌습니다.
▶ 인터뷰 : 류철호 / 한국도로공사 사장
-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과 부천과 인천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앞으로 신속히 복구해서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선 한국도로공사와 경찰은 중동나들목 하부교차로에 직진 신호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양방향 좌회전을 막아서라도 교통난을 덜겠다는 취지입니다.
기존에 중동나들목 하부 교차로에서 부천이나 인천 방향으로 좌회전하던 차들은 앞으로 다음 교차로까지 직진한 뒤, U턴을 해야 합니다.
U턴을 위한 우회 거리는 일산방향은 0.9㎞, 판교방향은 1.3㎞입니다.
공사 기간 중 계양나들목 판교방향 진입로와 장수나들목 일산방향 진입로는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통행이 제한됩니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국도 39호선이나 중동대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공사 기간은 넉 달, 복구 비용으로 150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 holapap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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