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경기북부에 이어 결국 수도권으로 확산했습니다.
확산 속도가 빨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구제역이 수도권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파주시 교하읍 산남리 한우농장에서 접수된 의심 신고가 양성으로 판정된 데 이어 일산동구에서 접수된 의심신고도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의 구제역 발생농장은 한우 53마리를 사육 중인 곳으로, 식욕부진과 고열 등의 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방역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이 농장은 지난 19일 구제역이 발생한 파주시 교하읍 산남리 한우농장으로부터 남동쪽으로 7.5㎞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 한우 53마리를 살처분하고 반경 500미터 내에 있는 축산농가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에 들어갔습니다.
경기북부지역 구제역 양성 판정은 지난 15일과 16일 양주와 연천, 파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을 포함해 모두 5건으로 늘어났습니다.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은 이로써 37곳에서 양성판정을 보이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85개 가축 시장은 아직도 폐쇄된 상황이고, 살처분된 가축 수는 20만 마리에 달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북에 이어 경기북부, 수도권으로 구제역이 확산함에 따라 방역 당국은 경기도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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