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입체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눈의 피로를 느낀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한 대학병원이 실제 분석을 해봤는데요, 3D 입체 화면이 눈에 가하는 부담이 예상 외로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화관에 이어 이제는 안방에서도 3D 영화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는 재미를 배가시키는 3D 화면이 실은 우리 눈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고려대 구로병원 안과에서 분석한 결과, 3D가 2D보다 실제로 눈을 더 빨리 피로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집중력이 낮아지고 두통도 심해졌습니다.
▶ 인터뷰 : 송종석 / 고려대 구로병원 안과 부교수
- "2D와는 다르게 3D의 경우는 영상의 깊이 감이 있기 때문에 그런 깊이를 인식하기 위해서 눈의 수정체가 두꺼워졌다 얇아졌다 하는 조절 운동을 반복하게 되고"
2D TV의 경우 4~5미터 떨어져서 보면 눈이 스스로 이완해 피로가 줄어들지만, 3D는 이런 현상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멀리서 화면을 봐도 수정체가 더 경직되면서 눈의 피로가 증폭됐습니다.
특히 3D의 경우, 화면은 3차원인데 자막은 2차원에 고정돼 있는 점도 눈의 조절 기능을 혼란스럽게 했습니다.
따라서 3D TV를 볼 때는 일부러라도 먼 곳을 바라보면서 눈에 휴식 줘야 한다고 연구진은 권고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매일매일 팡팡! 대박 세일! 소셜커머스 '엠팡(mpang.mbn.co.kr)' 오픈
▶ 탁월한 선택! 놀라운 수익률! 신바람 나는 투자! MBN리치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