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말연시를 맞아 젊은 층은 물론 나이 드신 분들도 술자리가 잦고, 과음하는 경우가 많으실 텐데요.
지나친 음주는 엉덩이 뼈를 썩게 할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엉덩이 뼈가 썩어 인공관절을 삽입 수술을 받은 60대입니다.
평소 지나칠 정도의 음주가 화근이었습니다.
▶ 인터뷰 : 최영일 / 경남 통영시
- "술을 먹고 난 다음 날에는 많이 안 좋았어요. 거동하기가 너무 안 좋았어요."
연말·연시 술자리가 잦은 요즘, 엉덩이 뼈 괴사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술을 즐기는 장년층 남성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과 여성 음주자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말순 / 인공 넓적다리관절 수술환자
- "술을 마신 뒤에 다리가 시리고, 절룩거리기도 했습니다."
과음으로 간의 지방분해 능력이 떨어지면 엉덩이 뼈 관절로 가는 미세혈관에 지방이 쌓이고, 피가 안 돌아 결국 뼈가 썩는 것입니다.
통증에 둔감해 조기 진단이 어렵고, 허리나 무릎 통증으로 짐작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 인터뷰 : 조기현 / 정형외과 전문의
- "초기에는 허리병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병이 진행할수록 양반 다리를 하거나 걸을 때 엉덩이 뼈 주위로 통증이 심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에 뻐근한 느낌이 1주일 이상 계속되면 이 질환을 의심하고 조기 진단을 받는 게 필요합니다.
전문의들은 지나친 음주를 피하고, 평소 자전거 타기나 등산 등으로 엉덩이 뼈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해 주는 게 예방책이라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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