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다툼으로 최고 경영진 3인방이 모두 불명예 퇴진한 신한금융지주가 조직 추스리기에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백순 전 행장의 후임으로 서진원 신한생명을 선임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흔들거리는 신한은행 호의 새로운 선장을 뽑는 과정은 단 하루 만에 이뤄졌습니다.
전날 검찰의 발표 직후 전임 이백순 행장의 사퇴 선언.
다음 날인 오늘(30일) 오전 7시 30분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2시간이 넘는 격론 끝에 서진원 신한생명 사장을 후임 신한은행장으로 추천했습니다.
그리고 6시간여 만인 오후 4시부터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잇따라 열어 서 행장을 최종 선임했습니다.
서 신임 행장은 넉 달 넘게 표류해온 조직을 재정비하는 게 가장 큰 과제인 만큼 조직원들의 화합을 애써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서정원 / 신한은행장
- "은행 내부적으로는 지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할 것인지, 아니면 과거에 붙잡혀 헤어나질 못할 것인지의 갈림길을 맞게 될 것입니다."
서 행장은 또 고객이 중심이 되는 강한 현장 등 4대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대구 계성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한 서 행장은 2012년 3월로 돼 있는 전임 행장의 잔여 임기 동안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신한금융호의 주력사인 신한은행의 새 선장 서진원 행장이 무기력해진 조직을 하루빨리 추스르고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stillyou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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