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물가는 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과 전세값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연초에는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입니다.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4.7%로 치솟은 것을 제외하고는 2%대의 물가 상승률을 유지한 셈입니다.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농산물과 국제유가였습니다.
한 포기에 만 5천 원까지 치솟았던 배추를 비롯한 김장 채소의 가격 급등세는 주부들을 부담스럽게 했습니다.
과일과 채소 같은 신선식품은 작년보다 무려 21%나 올랐고 배추는 지난해보다 80% 마늘은 50%나 치솟았습니다.
전세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국민의 주거비도 전년보다 2.4%나 올랐습니다.
난방연료로 쓰이는 도시가스와 등유 가격이 일제히 올랐고 전세와 월세금도 덩달아 상승했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휘발유와 경유 LPG 가격이 오르면서 교통비도 전년보다 4.9% 올랐습니다.
문제는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한파가 계속되면서 내년 초에도 물가 상승 압박이 거세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양동희 / 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농산물 가격이 상당히 높은데 지금 날씨가 상당히 안 좋은데다 석유류도 가격이 올라서 시설재배작물 연료비 높아지고 그런 것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부는 물가불안 심리를 차단할 수 있는 물가 안정대책을 1월 중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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