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는 차세대 전자 산업의 총아로 꼽히지만, 핵심 부품인 와이퍼의 가격이 비싸 보급이 더뎠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이 와이퍼 제조 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 기계는 LED 와이퍼의 원재료인 실린더를 만드는 '그로우'라는 장비입니다.
사파이어 원석을 이 장비에 넣으면 6인치 실린더가 나오는데, 이를 얇게 잘라내면 LED 와이퍼가 되는 겁니다.
그동안 실린더 생산은 전량 외국 장비에 의존해 왔는데, 국내 중소기업이 장비 국산화에 성공해 지난해부터 양산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욱진 / 아즈텍 제조기술팀 차장
-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면서 2010년 4월에 그로우 장비 22대를 갖추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그 장비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2010년 8월에 양산에 성공하게 됐습니다."
발광 다이오드, LED는 화합물에 전기 신호를 보내 빛을 내게 하는 반도체의 일종입니다.
전기에서 빛으로 변하는 효율이 높고 수명이 길어 조명이나 TV, 휴대전화에 이르기까지 쓰임새가 다양합니다.
문제는 와이퍼용 실린더의 생산 가격이 비싸 국내 LED 산업이 생각만큼 급격히 성장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번에 실린더 제조 기술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국내 LED의 가격 하락과 대량 보급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기호 / 아즈텍 대표
- "(LED의) 단가 인하를 위해선 (와이퍼를) 6인치로 전환하는 게 중요한데, 6인치는 수입에 전량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6인치를 국산화하면서 수입을 100%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이 업체는 올해 양산 장비 200대를 추가로 가동해 연매출 1천억 원을 돌파한다는 새해 경영 목표를 세웠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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