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정부는 내일(5일) 차관회의를 갖고 오는 13일 물가안정 특별대책을 내놓을 예정인데 뛰는 물가를 잡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초부터 생활 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지난 1일부터 제품 가격을 4.2∼8.5% 올렸습니다.
설탕 가격은 10% 가까이 상승했고, 커피믹스와 당면은 지난해보다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한파로 농산물 가격이 불안하고, 어획량이 줄면서 생선 가격은 뛰었습니다.
▶ 인터뷰 : 박숙경 / 서울 서초구
- "아이가 셋이라서 많이 먹기 때문에 오를 때마다 불안하고 불편해요."
▶ 인터뷰 : 이광자 / 서울시 용산구
- "채소를 사러 나오면 망설여져요. 너무 비싸서요."
밀가루 업체도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어 빵과 라면·과자 등 중요 식품 가격의 도미노 인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90달러대를 돌파한 국제 유가도 변수입니다.
정부는 이처럼 물가와의 전쟁을 실감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물가안정을 대책을 위한 차관회의가 소집됐고, 다음 주 13일 첫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공공요금 인상 억제와 대학 등록금 동결 등 서민 생활 안정과 관련된 물가 안정대책이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 황승택 / hstne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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