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이른바 '유흥업소 아가씨'인 호스티스가 14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호스티스 숫자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여성경제활동인구 60명 가운데 한 명꼴이어서 충격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09년 기준 음식업과 숙박업소, 안마시술소, 이용원, 스포츠마사지까지 전국의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호스티스는 13만 9,904명입니다.
이른바 '유흥업소 아가씨'로 불리는 호스티스는 스무 살 이상 쉰 살 미만의 여성경제활동인구와 비교할 때 예순 명 중 한 명 꼴입니다.
이들이 유흥업소에서 일한 대가는 일 인당 평균 1,369만 원, 한 해 동안 모두 2조 원 가량이 접대비로 쓰인 셈입니다.
호스티스의 숫자와 소득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말 그대로 '충격'입니다.
게다가 국세청이 집계한 숫자인 만큼 실제 누락된 종사자를 포함하면 규모는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박'의 꿈을 좇던 다단계 판매업 종사자도 90만 명이 넘습니다.
학원강사보다 세 배 가까이 많은 사람이 다단계 판매에 뛰어들었지만, 정작 1인당 평균 소득은 73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9만 명이나 되는 행사도우미 역시 소득은 324만 원에 불과했고, 대리운전자와 퀵서비스 역시 소득은 낮았습니다.
화려해 보이는 배우들은 겉보기와는 달리 소득은 1,729만 원에 그쳤습니다.
예술의 길 역시 배가 고팠습니다.
성악가와 모델의 수입은 400만 원대였고, 가수와 미술인 역시 천만 원 안팎이어서 생계조차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유직업인 가운데 소득은 의사가 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보험설계사가 뒤를 이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gitani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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