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인터부(CAR IN TABOO)
자동차의 첫 번째 존재이유는 ‘이동수단’이다. 그러나 때로는 ‘숙박용’으로도 유용하다. 가구가 아니라 과학이라며 가구에서 벗어나려는 침대를 대신해 자동차가 가구(침대) 역할을 기꺼이 맡기도 하는 셈.
그러나 일반 자동차에서 잠을 자려면 몸이 구겨지는 아픔을 겪어야 한다. 간이침대가 마련된 덤프트럭이나 트레일러가 편하긴 하지만 폼은 나지 않는다. 달리는 호텔 또는 연예인차라 불리는 스타크래프트밴 등 수입 밴이 있지만 이 역시 1억원 넘게 줘야 한다.
자동차에서 폼 잡으며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서는 독일로 가야 한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지만 벤츠 및 포르쉐 자동차를 사는 것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신혼 여행지로 선택하면 비용을 아낄 수도 있고, 색(色다)른 첫날밤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V8 호텔은 자동차 테마 호텔이다. 유럽 자동차마니아에게 유명한 이 호텔은 이름부터 자동차 엔진에서 유래했다. 공항 관제탑을 개조한 4성급 호텔로 34개의 객실이 있다.
이 호텔의 명물은 벤츠, 포르쉐, 캐딜락, 폭스바겐 등 독일 및 미국 브랜드의 차체를 개조해 만든 침대다. 이 밖에 경주용 서킷, 세차장, 정비소 등 자동차 테마로 꾸며진 객실도 인기다. 하룻밤 숙박료는 60만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사진 출처 : www.v8hotel.de, 자료제공: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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