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직은 한류 불모지대인 인도에 한류 열풍이 불 것 같습니다.
한·인도 세파(CEPA) 체결 1년을 맞아 양국은 방송프로그램과 영화 공동제작 협정 체결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인구 12억 명, 매년 1천 편 이상의 영화가 제작되는 곳.
인도의 영화산업은 뭄바이의 옛 명칭인 봄베이와 미국 영화산업의 메카인 할리우드를 합성한 '볼리우드'라 불릴 정도로 활성화돼 있습니다.
이 볼리우드에 머지않아 한류 열풍이 불 전망입니다.
한국과 인도는 2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인도 포괄적 경제협력자 협정, CEPA 공동위원회를 열고 방송프로그램과 영화, 애니메이션에 대한 공동제작 협정 체결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번 회의에서 아난드 샤르마 인도 상공부장관과 만나 지난 1년간 한·인도 CEPA 이행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영상물과 음반사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한층 발전할 것"이라며, "특히 인도 내 한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협정이 발효돼 양측이 일정 부
이 밖에도 양측은 기업인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비자발급절차 간소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하고, 인도 내 우리나라 은행 지점 개설도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 ljs73022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