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빙상연맹 회장으로 단독 입후보한 김재열 제일모직 부사장을 1일자로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빙상연맹은 오는 9일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어 후임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며, 현 부회장으로서 회장 직무대행을 맡은 김 사장이 단독 입후보한 상태입
삼성 관계자는 "통상 재계 출신의 체육단체장으로 사장급 이상이 선임됐던 점을 고려해 최종 투표 결과와 무관하게 김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빙상연맹 회장 후보로서의 격을 갖추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재열 제일모직 사장은 김병관 전 동아일보 회장의 차남으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남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