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신선 농산물의 최대 수출국은 일본인데요.
지진 피해가 갈수록 증가하면서 신선 농산물 수출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09년 우리나라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은 총 48억 달러.
이 가운데 대 일본 수출이 전체의 33%를 차지하고, 신선 농산물은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가 심한 가운데, 신선 농산물은 대표적인 수출 우위 품목입니다.
파프리카와 고추 등 채소와 장미와 국화, 백합 등 화훼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화훼류는 일본 시장에서 네덜란드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가깝고 소비 인구도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강진으로 신선 농산물 수출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신선 농산물은 빠른 유통이 생명인데 강진으로 도로가 막혀 유통 경로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 일본 내 여진이 지속되는데다 복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예정이어서 수출에 막대한 차질이 예상됩니다.
수출 농가도 영세한 곳이 많아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