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 지방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부산은행이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했습니다.
BS 금융지주는 동남경제권을 대표하는 지역밀착형 금융그룹으로 첫발을 내디뎠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BS 금융지주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기존 부산은행이 BS 캐피탈, BS 투자증권, 부산신용정보 등 4개 계열사를 거느린 금융지주 체제로 새 출발 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장호 / BS 금융지주 회장
- "지역 경제, 그리고 지역에 계시는 모든 분들이 편리한 금융을 이용할 수 있고, 기업에 충분한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역할을 잘하도록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BS 금융지주는 IT 관련 자회사도 추가로 설립하고, BS 투자증권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자산운용사도 설립할 계획입니다.
BS 금융지주는 부실 저축은행 인수에도 나서기로 해 주목됩니다.
▶ 인터뷰 : 허태열 / 국회의원
- "저축은행이란 또 다른 날개를 달아주면 BS 금융지주가 대형화되고…부산은행이 부산에 기반을 두는 부실화된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금융지주사 설립과 함께 장밋빛 청사진을 내놓았지만 지주사 전환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증권 계열사인 BS 투자증권은 지점이 2곳밖에 없
특히 시중은행과 비교할 때 지방은행이 단독 지주회사를 설립하기엔 규모가 작아 실익이 없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지방은행 최초로 지주사 닻을 올린 BS 금융지주가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금융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