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지진과 원전 위기 등에 대한 불안감으로 일본 해외투자자금의 송금 수요가 커지면서 어제(16일)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가 80엔선 밑으로 떨어져 엔화 가치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낮 12시55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엔화 환율은 80.20엔으
앞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0.9% 떨어진 79.97엔까지 급락해 엔화 가치가 지난 1995년 4월19일 이후 약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일본의 위기가 확산되면서 복구자금 마련을 위해 해외에 투자된 일본 자금의 본국 송금으로 엔화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