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현대중, 상선 경영권 미련 버려야"

현대그룹은 "현대중공업은 현대상선의 경영권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한다"며 현대차그룹도 현대건설 지분을 넘겨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현대그룹은 "현대상선의 우선주 발행한도 확대를 현대중공업이 반대하는 것은 경영권에 미련이 있는 것으로 비칠 수 있는 만큼 이를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상선 지분 7.8%를 현대중공업 등 우호세력에 매각하려 한다면 현대상선은 경영권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대그룹은 "화해 의지가 확고하다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우선주 발행한도 정관 변경에 찬성하고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의 현대상선 지분을 현대그룹에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현대상선의 우선주 발행한도 확대가 주주 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어 반대의견을 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