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시민과 기업들이 일본 지진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일본 농업계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농업계는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빠졌습니다.
미국은 일본 방사능 피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유와 유제품 채소와 과일의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같은 수입 금지 현상은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역시 EU집행위위원회에 일본산 농산물의 통제 계획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고 우리나라도 역시 일본산 농산물 수입 제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어려움에 빠진 일본 농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호단체를 통한 방식이 아니라 직접 일본 농업협동조합중앙회에 전달하는 방식이 유력합니다.
국제협동조합연맹 이사를 맡고 있는 최 회장은 전 세계 회원들에게도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일본 수출길이 막힌 국내 화훼와 파프리카 농가에 대한 지원책도 곧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최원병 / 농협중앙회장
- "피해 부분에 대해서는 농민들에게 자금 상환 연기를 하든지 최대한 나서서 (방법을)고려하겠습니다."
일본 농업계 지원과, 국내 수출 피해 농가 지원까지.
국내 농업을 대표하는 조직의 역할과 국제협동조합연맹 회원국으로서의 역할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