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빌딩형 건물 안에서 농작물을 키울 수 있는 차세대 식물공장이 첫선을 보였습니다.
주변 환경에 관계없이 연중 어느 때나 재배할 수 있어 미래농업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씨앗을 심고, 화분에 옮겨심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로봇입니다.
햇빛을 고루 받게 하기 위해 높이 10m의 수직형 건물에서 농작물이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파종과 재배 모두 전자동으로 원격제어도 가능합니다.
미래농업의 핵심기술로 주목받는 '식물공장'입니다.
주변 환경에 관계없이 좁은 공간에서도 신선한 채소를 재배할 수 있고, 도심에 짓는다면 물류비도 줄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유호 / 농촌진흥청 생산자동화기계과 연구관
- "1년 내내 농사를 지을 수 있어 수확량이 늘고, 작업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설치비가 비싸 아직 경제성은 없지만, 로봇과 정보통신, 바이오기술까지 접목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있고, '식물공장'이 플랜트 분야의 새로운
▶ 인터뷰 : 민승규 / 농촌진흥청장
- "단순한 농업이 아니라 IT, LED 기술 등 다양한 과학분야 기술을 접목해서…, 10년, 20년 후에 농업혁명의 기반이 될 것으로…"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식물공장의 핵심기술과 설계도를 민간에 이전해 보급시기를 앞당길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