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 경제가 6.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은 3년 만에 2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6.2% 성장률이라면 저번에 속보치 나왔을 때보다 성장률이 조금 더 올라간 거죠?
【 기자 】
한국은행은 2010년 국민계정을 통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전년대비 6.2%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번 속보치 발표 때보다 0.1%포인트 성장률이 상승한 겁니다.
2009년에 0.3% 성장에 그쳤으니까 지난해 우리 경제가 급격히 좋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건설투자가 부진했지만,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6%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GDP에 대한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2009년 -3.4%에서 지난해에는 6.8%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전기 대비 성장률은 1분기 2.1%, 2분기 1.4%, 3분기 0.6%, 4분기 0.5% 등 둔화세가 뚜렷했습니다.
실질 국민총소득, GNI는 전년대비 5.5%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국내총생산(명목 GDP)은 1천172조 8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10.1% 늘어났으며, 달러기준으로는 환율 하락(9.4%) 영향으로 전년대비 21.6% 급증한 1조 14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2만 759달러로 전년(1만 7천193달러)보다 3천566달러 증가해 3년 만에 2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총저축률은 32%로 전년보다 1.8%포인트 상승했고, 국내 총투자율도 29.2%로 3%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4%대로 반짝 상승했던 개인 순 저축률은 3.9%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